본문 바로가기
알쓸신잡

부분 리모델링 뜨는 이유|가을 이사·혼수철 인테리어, 필요한 곳만 바꾸는 방법

by note68504 2026. 8. 15.

가을 이사철과 혼수 시즌을 앞두고 부분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새집으로 이사를 하거나 오래된 집을 고칠 때 주방부터 욕실, 바닥, 벽지, 창호까지 집 전체를 한 번에 뜯어고치는 전체 리모델링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공사비 부담이 커진 데다 공사 기간이 길어질수록 생활에 불편이 커지면서 "꼭 필요한 곳만 바꾸자"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을 이사를 준비하거나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경우라면 집 전체를 공사하지 않고 욕실, 주방, 창호, 바닥 등 가장 필요한 공간부터 교체하는 부분 시공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부분 리모델링 트렌드와 함께 한샘, 현대리바트, LX하우시스가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지, 부분 리모델링을 할 때 어떤 점을 체크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부분 리모델링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부분 리모델링이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비용과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집 전체를 공사하려면 철거부터 폐기물 처리, 전기·설비, 목공, 도장, 도배, 바닥, 주방, 욕실 등 다양한 공정이 필요합니다.

공사 범위가 넓어질수록 비용뿐만 아니라 일정도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부분 리모델링은 소비자가 필요한 공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욕실만 교체
  • 주방만 교체
  • 창호만 교체
  • 바닥만 교체
  • 벽지와 벽장재만 교체
  • 오래된 붙박이장만 교체
  • 중문만 설치

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기존 집의 구조나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굳이 전체를 철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예산을 원하는 공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에 부분 리모델링이 잘 맞는 이유

가을은 전통적으로 이사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집을 새로 구하면서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혼수 및 신혼집 인테리어 수요도 증가합니다.

문제는 이사와 동시에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하면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공사 기간 동안 거주가 어렵거나 입주 일정과 공사 일정이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입주 전에 꼭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고치고 나머지는 살면서 천천히 바꾸자"는 방식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축 아파트의 경우 전체적인 구조는 괜찮지만 욕실이나 주방, 창호처럼 노후화가 심한 부분만 교체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한샘, 욕실은 2일 시공…부분 리모델링 부담 낮춘다

부분 리모델링 시장에서 눈에 띄는 분야 중 하나가 욕실입니다.

욕실은 집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높고 노후화가 눈에 잘 띄는 공간이지만, 전체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분위기를 크게 바꿀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한샘은 최근 부분 시공 편의성을 높인 욕실 제품과 함께 공간 전체의 컬러와 소재를 맞춰주는 인테리어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이지바스5'입니다.

기존 타일을 모두 철거하는 방식과 달리 전용 소재와 공법을 활용해 공사 기간을 2일로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욕실 전체를 철거하고 다시 만드는 공사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욕실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특히 거주 중인 집에서 욕실을 공사할 경우 공사 기간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욕실을 사용할 수 없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생활 불편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욕실 부분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순히 디자인만 비교하기보다 공사 기간과 기존 타일 철거 여부, 폐기물 처리, 방수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샘 '인테리어 무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부분 리모델링에서 의외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새로 바꾼 공간과 기존 공간의 색상과 소재가 어울리지 않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주방만 새롭게 교체했는데 기존 몰딩이나 벽지와 색상이 전혀 다르면 새 가구만 따로 떠 보일 수 있습니다.

한샘은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컬러·소재·마감, 즉 CMF를 통합적으로 매칭하는 '한샘 인테리어 무드'를 선보였습니다.

키친, 마루, 벽지, 필름, 타일, 대리석, 중문 등을 하나의 콘셉트로 연결해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현재 소개된 콘셉트는 총 4가지입니다.

무드01

화이트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린 스타일입니다.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의 집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콘셉트입니다.

무드02

아이보리와 내추럴 우드를 조합한 스타일입니다.

최근 신혼집 인테리어에서 많이 선호되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좋습니다.

무드03

그레이지와 그레이시 브라운 우드에 월넛 주방을 더한 스타일입니다.

화이트 인테리어보다 조금 더 깊이 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드04

그레이를 중심으로 세라믹과 타일 등 스톤 질감을 살린 스타일입니다.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한샘의 3D 공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하면 실제 집 도면에 각각의 인테리어 무드를 적용해 비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현대리바트, '원톤 인테리어'로 부분 시공 단점 보완

부분 리모델링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기존 공간과 새로 교체한 공간이 따로 노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리바트는 '원톤 인테리어'를 선보였습니다.

핵심은 벽과 천장, 몰딩, 도어 등의 색상과 주방가구 색상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현대리바트의 신규 주방가구 L300G와 NL500G에는 현대L&C의 인테리어 필름 '보닥'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닥 디자인 가운데 많이 사용되는 19종을 가구용 필름으로 별도 개발해 벽이나 몰딩에 사용한 색상을 주방가구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주방만 교체하는 소비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기존 벽과 몰딩은 그대로 두면서 주방가구만 새로 바꾸더라도 색상을 통일하면 전체적으로 하나의 인테리어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리바트는 주방뿐만 아니라 욕실, 붙박이장, 벽지, 마루 등 다양한 공간과 자재를 필요한 범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체 리모델링과 부분 리모델링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LX하우시스는 창호·바닥·벽장재까지 부분 교체

부분 리모델링에서 또 하나 관심을 가져볼 만한 부분이 창호입니다.

오래된 구축 아파트의 경우 내부 인테리어보다 창호의 단열 성능이 실제 생활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LX하우시스는 창호와 중문, 바닥재, 벽장재, 키친 등 집 안의 주요 공간별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필요한 부분부터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뷰프레임 창호'는 창틀과 창짝 내부를 여러 공간으로 나누는 다중 챔버 설계를 적용해 단열 성능을 높였으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창틀이 거의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공간에 창호만 교체하더라도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창호 교체는 초기 비용이 적지 않지만 오래된 집에서 단열이나 결로, 냉난방 효율 등이 고민이라면 우선적으로 검토할 만한 부분입니다.


바닥과 벽을 함께 바꾸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집 전체를 공사하지 않더라도 바닥과 벽의 분위기만 바꾸는 것으로 공간의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LX하우시스의 '에디톤 바닥재·벽장재'처럼 바닥과 벽의 디자인을 연결할 수 있는 자재를 활용하면 부분 시공을 하면서도 공간 전체의 통일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실 바닥과 벽면을 비슷한 스톤 계열로 구성하면 실제 면적보다 공간이 정돈돼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드 계열을 활용하면 공간을 좀 더 따뜻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부분 리모델링에서는 얼마나 많이 바꾸느냐보다 기존 공간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면 기능성 자재도 체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라면 단순히 디자인만 보고 인테리어 자재를 선택하기보다 내구성과 미끄럼 방지 성능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LX하우시스의 '엑스컴포트 5.0' 바닥재는 2중 쿠션층과 미끄럼 저항 성능을 적용했습니다.

벽지는 반려동물의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을 높인 '디아망 포티스'가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반려동물제품인증인 PS인증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바닥을 고를 때 디자인과 가격뿐만 아니라 미끄럼 정도, 표면 내구성, 청소 편의성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 리모델링, 어디부터 해야 할까?

그렇다면 실제로 부분 리모델링을 한다면 어떤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집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우선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분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1순위 : 누수·단열·설비

인테리어보다 먼저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욕실 누수, 배관 문제, 창호 결로, 단열 문제 등이 있다면 디자인보다 기능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2순위 : 욕실

오래된 욕실은 비교적 적은 범위의 공사로도 공간의 인상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3순위 : 주방

주방은 사용 빈도가 높은 공간이기 때문에 싱크대와 수납장, 상판 등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변화가 큽니다.

4순위 : 창호

오래된 창호의 단열과 결로가 문제라면 창호 교체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5순위 : 벽지·바닥

마지막으로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벽지와 바닥을 고려하면 됩니다.


부분 리모델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톤 통일'

부분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면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색상과 소재의 통일성입니다.

주방은 화이트, 거실은 베이지, 몰딩은 노란색, 방문은 짙은 우드처럼 각각 마음에 드는 제품을 따로 선택하면 완성 후 생각보다 어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사 전에 최소한 다음 요소는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닥 색상
  • 벽지 색상
  • 몰딩 색상
  • 방문 색상
  • 주방가구 색상
  • 중문 색상
  • 욕실 타일
  • 상판 소재
  • 조명 색온도

특히 기존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에는 새로 바꾸는 자재가 기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전체 리모델링과 부분 리모델링, 어떤 것이 좋을까?

두 방식 중 무엇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구분전체 리모델링부분 리모델링

공사 범위 집 전체 필요한 공간
초기 비용 높은 편 상대적으로 낮음
공사 기간 긴 편 짧게 진행 가능
디자인 통일성 확보하기 쉬움 별도 계획 필요
생활 불편 큰 편 상대적으로 적음
구축 주택 적합 상태에 따라 적합
예산 관리 어려울 수 있음 비교적 쉬움
원하는 공간 집중 어려움 가능

집의 상태가 전체적으로 오래됐다면 전체 리모델링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체적으로 상태가 괜찮고 욕실이나 주방, 창호 등 일부 공간만 노후화됐다면 부분 리모델링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을 이사·혼수철이라면 미리 견적 받아보는 것이 중요

가을 이사철과 혼수 시즌에는 인테리어 수요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사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리모델링을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공사 범위와 견적, 자재 납기, 시공 가능 날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 공사라고 해서 무조건 짧게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제품 주문 기간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계약 전에는 다음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정확한 공사 범위

어디까지 철거하고 어디까지 새로 시공하는지 확인합니다.

② 공사 기간

실제 시공일뿐 아니라 자재 준비와 철거·폐기물 처리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③ 추가 비용

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④ A/S 조건

시공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수 기간과 처리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기존 공간과의 색상 매칭

부분 공사라면 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분 리모델링은 '적게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잘 고치는 것'

최근 부분 리모델링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인테리어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가 정말 필요한 공간에 예산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욕실은 기능성과 청결을 중심으로 바꾸고, 주방은 수납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창호는 단열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식으로 각각의 목적에 맞춰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혼부부라면 처음부터 집 전체를 완벽하게 꾸미기보다 실제로 생활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파악한 뒤 단계적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많이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마무리

가을 이사철과 혼수 시즌을 앞두고 부분 리모델링이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샘은 욕실 간편 시공과 인테리어 무드 큐레이션을 통해 짧은 공사와 공간 전체의 디자인 통일성을 강조하고 있고, 현대리바트는 원톤 인테리어를 통해 부분 시공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상 차이를 줄이고 있습니다.

LX하우시스 역시 창호부터 바닥, 벽장재, 키친까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소비자가 필요한 공간만 선택해 교체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인테리어 비용과 공사에 대한 부담이 큰 시기에는 집 전체를 한 번에 뜯어고치는 것보다 욕실·주방·창호·바닥 등 꼭 필요한 공간부터 하나씩 개선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분 리모델링을 할 때는 비용만 비교하기보다는 기존 공간과의 색상·소재 조화, 공사 기간, 추가 비용, A/S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을 이사나 신혼집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다면 먼저 집을 둘러보면서 "정말 바꿔야 하는 곳은 어디인가?"부터 체크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체 리모델링이 부담스럽다면, 생각보다 답은 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곳만 바꾸는 것. 그것이 최근 부분 리모델링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