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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차 지붕과 공장 외벽에 붙인다"…'경량 태양광' 솔라스틱, 3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3가지 비결

by note68504 2026. 8. 15.

"차 지붕과 공장 외벽에 붙인다"…'경량 태양광' 솔라스틱, 3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3가지 비결

"무겁고 평평한 유리 패널 태양광의 시대는 끝났다?"

최근 벤처투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전력 부족’**과 **‘분산형 에너지’**입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폭증과 산업 현장의 자동화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의 무겁고 설치 장소가 제한적이었던 태양광 패널의 한계를 극복한 스타트업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로 시작한 **‘솔라스틱(Solastic)’**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한 솔라스틱의 기술력과 투자사들이 꽂힌 성장 가능성을 상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1. 핫딜 요약: 솔라스틱 투자 유치 핵심 개요

  • 기업명: 솔라스틱 (현대차그룹 사내벤처 출신)
  • 대표자: 박성근 대표 (현대차 1세대 태양광 자동차 R&D 출신)
  • 투자 규모: 30억 원 (프리시리즈A)
  • 참여 투자사: 스톤브릿지벤처스, IBK기업은행
  • 주요 사업 영역:
    1. 건물 부착형 태양광 (BAPV, Building Attached Photovoltaics)
    2. 차량 일체형 태양광 (VIPV, Vehicle Integrated Photovoltaics)

2. 기존 태양광 패널의 한계와 '경량 태양광'의 혁신

기존 태양광 모듈은 태양전지를 보호하기 위해 무거운 강화유리를 덧대어 제작됩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명확한 공간적·기술적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기존 태양광의 한계점

  • 하중 부담: 지붕이 얇거나 노후화된 공장·건물에는 무게를 견디지 못해 설치가 불가능함.
  • 곡면 적용 불가: 유리의 평평한 특성 때문에 곡선이 많은 자동차 외장이나 유선형 기기에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부착하기 어려움.
  • 설치 부지 한계: 대규모 발전 부지가 필요하며, 장거리 송전망 구축에 막대한 비용 발생.

💡 솔라스틱 '경량 태양광'의 혁신 기술

솔라스틱은 무거운 유리 대신 가볍고 유연한 플라스틱 소재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듈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동차의 부드러운 곡면이나 노후 건물의 지붕 형태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3. 벤처캐피털(VC)이 솔라스틱에 30억을 투입한 3가지 이유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BK기업은행 등 깐깐한 투자사들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솔라스틱에 선뜻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명확한 산업적 근거가 있습니다.

① 균등화발전비용(LCOE) 하락과 '분산형 전력' 수요 폭증

과거 태양광은 친환경·ESG 명분으로 설치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최근 기술 발전으로 LCOE(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전기 1kWh당 평균 생산비용)가 획기적으로 낮아져 막강한 경제성을 갖추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자동화 공장이 늘어나며 산업계 전체의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태양광을 건물 외벽이나 차량에 직접 붙여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형 자립 발전'은 별도의 송전탑이나 발전 부지가 필요 없다는 거대한 장점을 갖게 됩니다.

💬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종현 상무의 분석

"LCOE 기준으로 태양광의 가격 경쟁력이 대폭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전력 수요가 커질수록 에너지 자립과 분산형 발전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② "어디에나 붙인다"… 자동차를 넘어 드론·로봇으로의 확장성

솔라스틱의 가장 큰 강점은 내구성과 유연성입니다. 진동과 온도 변화가 극심한 자동차 환경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면, 적용할 수 있는 시장은 무궁무진해집니다.

  • 1단계: 노후 공장 지붕 및 건물 부착형(BAPV)
  • 2단계: 승용차·상용차 등 차량 일체형(VIPV)
  • 3단계: 드론, 무인 이동체(UGV), 산업용 로봇, 해상 장비 등

③ 현대차 1세대 R&D 출신 대표 & 높은 진입장벽(도메인 전문성)

솔라스틱을 이끄는 박성근 대표는 현대차에서 1세대 태양광 자동차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독보적인 전문가입니다.

자동차 부품 시장은 기술만 있다고 진입할 수 없습니다.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의 혹독한 성능 및 내구성 검증을 통과해야 합니다. 솔라스틱은 이미 국내 완성차 및 관련 기업들과 4건의 선행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한번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후발주자가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진입장벽(Moat)을 형성하게 됩니다.

4. 단기와 중장기를 모두 잡은 솔라스틱의 사업 투트랙 전략

스타트업이 긴 개발 기간 동안 버티지 못하고 스러지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기 위해 솔라스틱은 스마트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구 분 건물용 태양광 (BAPV) 차량용 태양광 (VIPV)
사업 성격 단기 매출 확보형 (Cash Cow) 중장기 대형 성장 동력 (Big Bet)
타깃 시장 노후 공장, 경량 지붕, 산업단지 외벽 승용차, 전기차, 상용 트럭 지붕 및 외장
현재 진행 상황 KS 인증 절차 진행 중, 대기업 PoC 완료 완성차 기업과 4건의 선행개발 진행 중
시장 모멘텀 공장 자동화 및 AI 로봇 도입에 따른 추가 전력 수요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 및 자체 에너지 자립
[솔라스틱의 단계별 성장 로드맵]

 1단계 (단기)  ──>  2단계 (중기)  ──>  3단계 (장기)
  BAPV 건물용        VIPV 차량용       드론 / 로봇 / 무인이동체
 (KS인증 & 매출)    (완성차 양산)      (모빌리티 태양광 확장)

5.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및 전망

솔라스틱은 이번에 확보한 30억 원의 투자금을 BAPV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 출시차량용 VIPV 생산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입할 예정입니다.

  1. KS 인증 획득 및 대기업 공장 적용: 건물용 제품의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노후 공장 지붕을 중심으로 빠르게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1차 관전 포인트입니다.
  2. 완성차 양산 진입 레퍼런스: 현재 진행 중인 선행개발 프로젝트가 실제 양산 차량 옵션으로 채택된다면, 글로벌 모빌리티 에너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마무리를 마치며

태양광 발전은 이제 단순히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기술'을 넘어 'AI 및 산업 발전의 전력난을 해결하는 경제적 대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건물과 자동차, 나아가 미래 로봇의 피부처럼 붙이는 솔라스틱의 '경량 태양광' 기술이 글로벌 분산형 에너지 시장에서 어떤 파장 및 혁신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